안녕하세요 호호호맨입니다.

오늘 퇴근무렵 친구한테 벙개? 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장소는 군자역이라더군요.
귀찮아서 고민을 좀 하다가 갔습니다.
오랜만이었거든요.
암튼 군자역에 도착 후 원래 가려던 식당이 있었는데 웨이팅이 길더군요.
그래서 맞은편에 보이는 타코집으로 왔습니다.
바로 능동타코집 입니다.
가게의 외관입니다. 초록초록한 입구가 눈길을 끕니다.
내부는 좁습니다. 수용인원은 한 12명 정도 됩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봅니다.
2인 세트에서 소프트쉘타코 + 퀘사디아 + 나초를 주문하고 생맥도 두잔 주문했습니다.
친구는 프리랜서로 영상 촬영과 편집 등을 하는 일을 하는데, 일단 오늘은 제 이야기가 위주였습니다. 회사이야기를 좀 하다 보니 나쵸가 나옵니다.
나쵸를 먹으며 얘기를 계속 합니다.
근데 뭐 회사이야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나쵸 얘기를 하면, 나쵸는 그냥 나쵸맛이고 치즈는 그냥 치즈맛인데, 저 토마토랑 양파 들어간 저걸 뭐라하는지 모르겟는데 저게 엄청 맛있습니다.
양파의 매운 향과 토마토의 상큼한 맛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평소같으면 치즈에 계속 찍어먹었겠지만 오늘은 계속 저거랑 먹었습니다.
또 타코가 나왔습니다. 퀘사디아도 나왔고요. 핫소스 3종도 같이 나왔습니다.
가게에서 직접 만든 핫소스라고 합니다. 핫소스 중에서 초록색이 제 입맛엔 가장 잘 맞았습니다. 할라피뇨가 많이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소프트쉘타코는 부드러운 저 또띠아 같은거에 소고기와 치즈가 들어있습니다. 핫소스를 뿌려먹으니 느끼하지도 맵지도 않고 잘 어울렸습니다.
퀘사디아도 바삭하고 안에 치즈가 잘 녹아있어 맛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핫소스가 잘 어울립니다.
맥주한잔으로 입도 헹구면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얘기도 하니 퍽 좋았습니다.
막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때처럼 감정선이 요동치지 않지만, 이렇게 편안하게 얘기하는것도 좋습니다.
아무튼 식당에서 적당히 배부르게 먹고 수다도 떨고 노래방도 갔습니다.
식당 리뷰이지만, 이 친구와의 시간이 즐거워서 그런지, 계속 이야기가 그쪽으로 쏠리네요.
아무튼 좋은 친구와 좋은 음식 잘 즐겼습니다.
포스팅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그럼 이만. 다들 불금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길 바라며..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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