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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정 준오헤어] 볼륨매직 후기

by 호호호맨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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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호호맨입니다.


제가 머리가 요즘 좀 많이 길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마지막으로 머리를 자른것이 어언 3개월 가까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앞머리가 눈을 다 가리고, 찌르고 난리도 아니어서 앞머리 올리고, 이마를 까고 다녔는데, 이게 아침마다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머리가 기니까 머리 말리는데도 오래걸리고, 손질까지 하니 적어도 5분은 더 걸립니다. 게다가 바람 불면 머리 망가질까봐 신경쓰이고, 신경쓰이니 스트레스 받고 여간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정말 귀찮음을 무릅쓰고 드디어 머리를 자르러 갔습니다.

저는 태생이 반곱슬입니다. 조금 심한 반곱슬입니다. 곱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기적으로 볼륨매직을 받았는데, 머리 아래쪽에 곱슬기가 올라와서 머리를 자르는 김에 볼륨매직도 받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제가 회사가 문정역쪽이라 퇴근하고 바로 갈수 있도록 회사 근처 미용실을 찾아 예약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준오헤어 문정역점 입니다.

 


퇴근후 바로 가도록 네이버로 예약했습니다.

영겁같던 시간이 흐르고 흘러 퇴근시간이 찾아와서 미용실로 바로 갔습니다.

가서 가운을 입고, 머리를 감겨주십니다.
머리 감겨주시는 선생님께서 혹시 네이버 예약을 했는지 물어보십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 가게에서 인턴선생님들 대상으로 '이달의 샴푸왕' 이라는 이벤트를 하는데, 리뷰에 본인의 이름을 한번만 언급해 주실수 있냐고 물어보십니다.
이달의 샴푸왕이 되면 휴가와 보너스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어려운 일이 아니어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머리를 감고 자리로 갔습니다.
디자이너 선생님이 어떻게 자를지 물어보십니다.
저는 수능 이후로 항상 투블럭만 했습니다. 그리고 옆과 뒤는 3mm로 자릅니다. 깔끔하려고 투블럭 하는데 애매하게 자르면 금방 자라서 다시 지저분해져서 애초에 아주 짧게 자릅니다.

아무튼 투블럭으로 치고, 볼륨매직을 시작합니다.

볼륨매직은 항상 받으면 1시간 30분 ~ 2시간 가량 걸립니다.

머리에 약 한번 바르고 이상하게 생긴 거대한 기계로 열좀 주고, 머리한번 감고, 매직기로 머리를 펴주고, 마지막으로 중화인지 뭔지를 하면 끝나는것 같습니다.

처음에 바르는 약이 아마 머리카락의 형태를 유지하는 단백질간 결합을 끊어주는 역할을 하고, 그 이후에 머리의 형태를 잡고, 마지막 중화가 다시 단백질간 결합을 해서 그 형태를 유지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과학은 대단합니다.

아무튼 웹툰좀 보고 하다보니 시간이 잘 지나갔습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머리의 비포 에프터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태양 스티커가 기존의 호호호맨입니다.
암튼 저렇게 이마를 까고 다니느라 아침마다 힘들었습니다.

그럼 에프터를 보시겠습니다.

머리가 단정하니 어려보입니다. 아무튼 항상 미용실에서 하는 스타일입니다. 다른 머리도 시도해 본 적이 몇번 있었지만 결국 투블럭 + 볼륨매직으로 회귀합니다. 이제 다른머리 하는것도 귀찮고 그냥 이게 제일 마음편합니다.

왼쪽분이 샴푸해주신 분이고, 오른쪽분이 디자이너 선생님입니다.

네이버 예약시, 네이버 리뷰를 달면 10퍼센트 할인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리뷰를 달았습니다. 거기에 샴푸해주신 선생님 성함도 언급해줬습니다.

샴푸받을때 사방에서 리뷰 해달라고 간청하던 그들의 모습에서 얼마나 휴가와 보너스가 절박한지 엿볼수 있었습니다.
저도 받고싶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성공적으로, 어언 3개월만에 머리를 잘랐습니다.

준오헤어 문정점. 퇴근하고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럼 여기서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댓글로 헤어스타일 추천해주시면 고려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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