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렵니까 여러분들.
호호호맨입니다.

오늘은 드투를 하던 도중에 저녁 식사를 했었던 도산공원 호호식당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정보는 위와 같습니다.
드레스 업체 예약이 2시, 4시, 7시였는데, 마지막 업체 방문전에 약 한시간 30분정도 시간 여유가 있어서 주변에 밥먹을 만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그 골목길 운전하고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고 우리 우먼께서 "헉! 호호식당이 있대. 식당 이름이 호호식당이야!" 라길래 거긴 안갈수가 없다 이러면서 바로 갔습니다.
뜬금없는 사설을 좀 풀어보자면,
원래 저는 닉네임을 호호호맨이 아니라 호호맨 으로 짓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누군가 낚아챈 닉네임이었죠.
그래서 어쩔수 없이 호가 3개나 들어가게 되었다는 슬픈 일화가 있답니다.
암튼 호호식당이라니, 호호호맨이 안갈수가 없죠.
식당 전경입니다.
드레스투어 때문에 차를 가져갔는데, 발렛파킹을 해주십니다. 가격은 4,000원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호호식당 입간판과 벽에 붙은 간판입니다.
좋을 호 자를 두번써서 좋다좋다식당이네요.
참고로 호호호맨은 순 우리말 의성어입니다.
입간판에 영업시간이 적혀있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손님들이 계셔서 내부를 다 찍지는 못했고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는걸로 보아하니 2층까지도 식당인가 봅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좌석 간격도 넓직하고요.
호호식당의 메뉴판입니다.
다음장으로 넘기면 각 음식들 사진이 포함된 메뉴설명이 나오는데, 너무 많아서 패스했습니다.
메뉴가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하고, 고르기 힘들었지만 결국 선택을 해야합니다.
맨은 히레(안심)가츠 정식, 우먼은 돈테키(이베리코스테이크)정식을 골랐습니다.
호호식당에서는 식사메뉴 뿐만이 아니라 커피, 차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여유를 찾길 바라는 저 마음. 그 마음은 고맙습니다만, 사실 가격대는 그 마음만큼 썩 고마운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귀여운 호호냅킨입니다. 이날 드레스투어를 하며 호호호맨이 저 냅킨처럼 웃었죠. 호호
제일먼저 장국이 세팅되었습니다.
장국의 맛은 여느 가게와 크게 다름이 없는 그 장국의 맛.
맛있는 맛입니다. 장국은 어딜가도 맛있더라고요.
장국이 담긴 저 일본식 밥그릇도 여느 가게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정석적인 그릇입니다.
인테리어가 일식당 그런 분위기가 아니고, 모던한 느낌이라 장국 그릇이 약간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치만 장국이 저 그릇이 아니라 다른 그릇에 나와도 이상할 것 같긴 합니다.
장국을 호록 호록 하고있다보니 저의 식사가 나왔습니다.
히레가츠 정식. 두툼한 안심을 튀겨낸 일본식 돈까스입니다.
샐러드용 드레싱과 돈까스소스, 와사비가 함께 나옵니다.
그 맛은...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고기의 두꺼움과는 완전히 다른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합니다.
한입 가득 입에넣고 고기를 씹으면 육즙도 팡팡 나옵니다.
우먼에게도 한점 와사비 올려서 주었습니다.
우먼은 근데 약간의 고기 누린내?? 같은게 난다고 합니다.
저는 잘 못 느꼈는데 암튼 그렇다고 합니다.
다음은 우먼의 돈테키정식입니다.
이베리코(어느부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돼지를 미디움레어로 구워내서 양념을 바른 메뉴입니다.
샐러드 드레싱과 와사비가 함께 나옵니다.
우먼도 저에게 한점 주어서 먹어보았습니다.
겉은 바싹하게 익혀 마이야르를 내고 속은 적당히 익어 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소스도 단짠한게 제 취향입니다.
전반적으로 메뉴의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것처럼 가격대가 여유로운 편은 아닙니다.
저정도 양에 저정도 금액이라니...
좋은 네이밍과 식당의 분위기에 홀려 들어갔지만 재방문 할 의사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재방문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저돈이면 좀더 보태서 규카츠 먹으러 가겠습니다.
암튼 뭐 맛은 괜찮았습니다.
다먹고 시간이 좀 남아서 그냥 호호식당에서 커피도 한잔 했습니다.
전 아아, 우먼은 아이스 현미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아아도 뭔가 양이 여유가 없습니다.
그 잔 아시나요?? 되게 얇고 길쭉한 잔.
키는 크지만 실속은 없는 이쁜 잔.
그 잔에 커피가 얼음과 같이 담겨 나옵니다.
여유를 즐기기엔 너무 여유가 없는 양입니다.
맛집 카테고리에 썻지만 사실 맛집은 아닙니다.
다만 분위기는 좋았으니까 분위기 맛집이라고 써줍시다.
그렇게 식사와 커피를 마치고 나머지 드레스투어를 하러 갔습니다.
이상으로 호호호맨이 강력추천하지 않는 호호식당의 리뷰였습니다.
다음엔 진짜 맛집으로 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호오...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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