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수진역 - 밤섬] 모듬꼬치구이가 맛있는 이자카야

호호호맨 2023. 3. 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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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호호맨입니다.

지난주에 우먼과 둘이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려고 숯불꼬치구이 전문점인 수진역 밤섬을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밤섬은 꼬치구이를 주력으로 하는 작은 이자카야입니다.

막 엄청 배를 채우는 느낌보다는 간단한 안주에 맥주한잔 하기에 좋은 가게입니다.

우선 메뉴부터 보시겠습니다.

저희는 8종 꼬치와 카스 생맥주 두잔 주문했습니다. 항상 와구와구 먹는 모습만 보였지만, 이번엔 자제하는, 평소와는 좀 다른 모습 보여드립니다.


가게 내부는 4인용 테이블 4개와 다찌 6석? 4석? 으로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저희는 다찌에서 주방을 보는걸 좋아해서 다찌에 착석했습니다.


먼저 주문한 생맥두잔과 밑반찬이 나옵니다.
저 콩은 좋아하는 사람들은 껍질 엄청 수북 쌓아가면서 먹덬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뜬금없는 제 취향이지만 저는 음식이 초록색인게 싫습니다. 대표적으로 메생이가 그 예시입니다.

아무튼 단무지와 맥주를 한입 먹으며 기다리다 보면 주문한 모듬꼬치가 나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새우, 버섯베이컨, 닭무릎연골, 닭똥집, 베이컨방울토마토, 미트볼, 닭껍질, 닭날개 였습니다. 그리고 구운 파인애플도 한점 같이 나왔습니다.

그릇에 촉촉하게 양념이 담겨 있었는데, 그 양념과 함께 꼬치를 먹으니 숯불향이랑 같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다 맛있었지만, 꼬치는 닭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똥집, 껍질, 연골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연골을 특히 좋아하는 우리 우먼께서 연골을 더 시키자는 엄청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바로 수용해야합니다.

연골을 더 시키려고 보니 무릎연골과 가슴연골이 있길래 뭘 시킬지 고민하다가, 왜 이런걸 고민하는걸까 라고 문득 알아차리고, 둘 다 시켰습니다.

무릎과 가슴연골 추가 주문한 꼬치가 나왔습니다.
가슴연골에는 파도 같이 구워서 나옵니다.

저는 저런 꼬치를 먹으면 같이 구워주는 대파가 왜이리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릎보다 가슴 연골이 저는 더 맛있었습니다.
우먼도 가슴이 오독오독 씹히는 부위가 더 많아서 더 맛있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맛있는 안주와 맥주 한잔하는 소소한 데이트를 했던 날이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가볍게 한잔 즐기기에 좋은 가게, 수진역 밤섬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무겁게 한번 즐기러 가봐야겠습니다.

뒷 테이블에서는 해물야끼우동들을 많이 시키시던데,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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