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역 - 한미옥] 너무 맛있는 차돌구절판 맛집
안녕하십니까. 호호호맨입니다.

오늘은 맛집 리뷰입니다.
지난 토요일, 우먼과 함께 예복을 맞추고, 우먼의 병원에 들럿다가, 저녁을 먹으려고 찾아놓은 식당이 있었습니다. 바로바로 선정릉역에 위치한 차돌구절판 맛집, 한미옥입니다.
소문난 맛집인가 봅니다. 왜그런가 하면, 저희가 브레이크 딱 끝나자마자, 5시 한 3분쯤에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다들 막 식사하러 입장한 손님들이라 약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근처에서 기다리다보니 저희차례가 되어서 입장했습니다.
우선 메뉴인데요, 저희는 한세트로 주문했습니다.
밑반찬들이 엄청 정갈하고 맛있었는데 실수로 반찬들은 촬영을 못했습니다 ㅠ 대부분의 반찬들에서 단맛이 좀 났었습니다. 반찬들을 주워먹다 보니 메뉴가 등장합니다. 먼저 차돌초밥과 한우삼합이 나옵니다.
제일 먼저 에피타이저 느낌의 차돌초밥입니다. 직원분께서 빠르게 토치로 구워주십니다.
뇸뇸. 불향이 강하게 나고 맛있습니다. 허기진 배에게 이제 곧 고기가 들어가니 준비하라고 신호를 보내줍니다.
차돌초밥을 먹으면 요게 나옵니다. 한우삼합입니다. 채끝과 버섯 파 등등 야채와, 키조개관자,문어가 들어있습니다.
직원분께서 먼저 고기를 구워주시고, 요롷게 야채랑 해물도 구워주십니다. 버너와 토치를 같이 써서 구워줍니다. 고기와 야채, 해산물을 한번에 먹으라고 합니다. 마늘쫑으로 만든 페이스트를 주시는데, 그거랑 같이 먹으니 맛납니다. 한우... 더 말해 뭐합니까. 그냥 맛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가 에피타이저입니다. 삼합까지 다 먹으면 이제 메인인 차돌구절판이 등장합니다.
두둥
비주얼부터 아주 맛나보입니다.
차돌박이, 미나리, 관자, 문어, 고사리, 콩나물, 김치. 뭐 하나 맛이 없는게 없죠?
윗 사진 중간에 밀가루같은건 메밀전병인데, 저흰 미리 하나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저게 또 차돌 기름에 튀기니까 아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아무튼 이 차돌구절판도 직원분께서 맛깔나게 구워주십니다.
모든 재료를 다 굽고 음식들을 팬의 가장자리로 보내고 나면, 팬 가운데에 차돌 기름이 모여있는데, 거기에 달걀물을 부어서 계란찜을 만들어 주십니다.
이렇게 계란찜까지 만들어주시면 이제 식사시간입니다.
메밀 전병에 원하는 재료들을 올려 한꺼번에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입안에서 파티가 열립니다.
사진보니까 침이 나옵니다. 또 먹고싶네요... 츄릅..
특히 저 계란찜. 차돌기름을 흠뻑 먹어서 그 감칠맛이 끝장납니다. 고기맛은 기름에서 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계란 물 넣기 전에 고여있던 기름을 생각하면 조금 많이 죄책감이 들긴 하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이게 그리고 고기 양만 보면 적어보이는데, 같이 먹는것들이 은근히 많아서 금방 배가 부릅니다. 근데 맛있어서 꾸역꾸역 다 먹습니다.
그리고 고기집 후식을 먹어야죠. 배가불러도 먹어야합니다. 후식이 보니깐 된장술밥과 깍두기 볶음밥이 있는데, 저희는 깍두기 볶음밥을 시켯습니다. 된장술밥은 다음 방문때 먹기로 했습니다.
조금 남은 고기와 음식들을 잘게 썰어서 볶음밥에 같이 볶았습니다. 약간 볶음밥속 깍두기는 고춧가루 버무린 단무지 아시죠들?? 그것과 매우 유사합니다. 밑반찬에도 깍두기가 있었는데 그거랑 다른 깍두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밑반찬 깍두기가 더 맛있었습니다.
암튼 식사 맛있게 하고 나왔습니다.
일단 직원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를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매우 편합니다. 다만 직원분이 구워주는걸로 인해서 대화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옆에 사람있는데 사적인 얘기하는게 마냥 편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예약이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무조건 웨이팅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드시려면 웨이팅 한 30분정도는 생각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너무 맛있고 비주얼도 좋고 재방문 하고싶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가서 드셔보시와요.
그럼 저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훠훠
